러시아 군이 오늘(13일) 우크라이나 곳곳에 또다시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밤 사이 러시아 군이 발사한 드론 110기를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78기를 요격하고 31기는 전자전 등을 통해 무력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드론 파편이 우크라이나 중부와 북부, 남동부의 4개 지역 내 상업 및 주거 지역에 떨어져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성명에서, 튀르키예와 유럽에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하는 ‘투르크스트림’ 가스관 시설에 우크라 군이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 내 이 시설을 겨냥한 이번 공격으로 인한 시설 피해 등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국방부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우크라 정부는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인접한 흑해 해저를 가로지르는 투르크스트림은 블루스트림과 함께 러시아가 튀르키예와 유럽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남은 마지막 경로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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