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몇 주 안에 전화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트럼프 당선인 측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은 어제(12일) 미국 ‘ABC’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왈츠 지명자는 또 방송 출연에서,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과 크름반도 등지를 점령한 러시아 군을 몰아내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의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회담을 시작으로 관련 사안을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침공으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인정과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등을 휴전 협상 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 가입 보장을 전제로 한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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