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중국 해킹그룹, 2019년부터 일본 정부 기관 등에 210차례 공격


일본 도쿄에 위치한 경찰청 건물 전경.
일본 도쿄에 위치한 경찰청 건물 전경.

중국 해커집단이 일본 정부 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난 6년 간 210차례의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고 일본 경찰청이 오늘(8일) 밝혔습니다.

‘NHK’ 방송과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중국계 해커집단인 ‘미러페이스’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S)와 외무성, 방위성, 내각관방, 집권 자민당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공격을 가했습니다.

특히 2023년 2월부터 10월까지는 반도체와 정보통신, 항공우주 등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미러페이스’는 미일동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에 대한 키워드를 포함한 메일에 파일을 첨부해 수신자가 이를 열면 악성코드를 컴퓨터에 감염시키는 수법으로 일본 기관들을 공격했습니다.

일본 경찰청은 ‘미러페이스’가 중국의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와 연관된 해커집단인 ‘APT10’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공격에 사용된 프로그램 분석 결과와 수법, 공격 시기 등으로 볼 때 중국 정부의 관여가 의심되는 조직적 활동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