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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시리아 알레포 인근 무기공장 등 공습”


시리아 골란고원에서 이스라엘 군 병사가 시리아 군의 탱크를 조사하고 있다. (자료화면)
시리아 골란고원에서 이스라엘 군 병사가 시리아 군의 탱크를 조사하고 있다. (자료화면)

이스라엘 군이 어제(2일) 시리아 알레포 인근의 무기 공장과 관련 과학연구 시설을 공습했다고 시리아 현지 언론과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주민은 이날 ‘AFP’ 통신에 “이스라엘이 무기 공장을 5차례 타격했다”며 “공습의 강도가 강해 땅이 흔들리고 문과 창문이 열릴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런던 소재 인권감시기구인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적어도 7차례 대규모 폭발음이 들렸다며, 이는 이스라엘 폭격기들이 무기 공장과 연구소 등을 폭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상자 발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스라엘도 관련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이날 공습을 가한 무기 공장과 연구 시설은 알레포 인근 알 사피라시에 소재해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독재정권 붕괴 이후 군사 무기가 시리아 반군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시리아 군사자산에 지속적으로 공습을 가하고 있습니다.

공격 대상에는 화학무기 시설과 공군 및 해군 목표물이 포함돼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어제까지 시리아 영토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격은 총 498회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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