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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DC, ‘조류독감’ 미국 내 환자 변이 가능성 제기


'조류 독감'이라고 표시된 시험관과 미국 국기
'조류 독감'이라고 표시된 시험관과 미국 국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주 루이지애나주에서 발생한 첫 중증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가 해당 환자의 체내에서 변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CDC는 이날 발표에서 이번 변이는 바이러스가 인간의 상기도 수용체에 더 잘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보이며 우려할 만한 상황이지만, 경보를 발령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CDC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환자는 중증 호흡기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으며, 집에서 기르던 새들이 죽거나 병들었을 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DC는 이번 사례에서 환자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된 사례는 없다고 강조하며, 현재 일반 대중의 위험 수준은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변이를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네소타 대학의 감염병 연구원인 마이클 오스터홈은 AP통신에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 바이러스는 자물쇠를 여는 열쇠를 가져야 한다"면서, 이번 발표는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작동할 수 있는 열쇠를 갖도록 변화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발생할 것이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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