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에도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중국 주재 러시아대사가 밝혔습니다.
이고르 모르굴로프 대사는 오늘(27일)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선순위 측면에서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건 비밀이 아니”라면서, 양국 간 행사 등과 관련해 “적절한 계획들이 적극적으로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 예정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으며, 다만 양국은 모든 수준에서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 10월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을 방문했었습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 직전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러-중 ‘무제한적 파트너십’을 선언하고 협력을 강화해왔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레닌그라드주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를 계기로 어제(26일) 우방국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양국 국영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두 정상이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동부 드니프로 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겨냥해 사용했던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오레슈니크’를 벨라루스에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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