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또 다시 비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제(21일) 연례 크리스마스 연설에서 “어제(20일) 아이들이 폭격당했다”며 “이건 잔혹행위다. 이건 전쟁이 아니다. 너무 가슴이 아파서 이 말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발간된 책에서도 교황은 국제 문제 전문가들이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집단 학살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교황이 ‘집단 학살’이란 용어를 너무나 가볍게 사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는 아이들 뒤에 숨어 이스라엘 아이들을 죽이려 하고 있으며, 100명의 인질을 잡고 학대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은 이들에 맞서 자국을 방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팔레스타인 당국은 20일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의 한 마을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일가족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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