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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한국∙호주∙뉴질랜드 등 “러북 군사협력 증가 강력 규탄”


드론을 조작 중인 러시아 군의 모습. (자료화면)
드론을 조작 중인 러시아 군의 모습. (자료화면)

미국 등 주요7개국(G7)과 한국 호주 뉴질랜드 외무장관 및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가 16일 최근 증가하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장에서 사용될 북한 군 러시아 파병을 포함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과 러시아연방 간 증가하는 군사협력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에 대한 북한의 직접적 지원은 유럽과 인도태평양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위험한 분쟁 확산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공동성명은 또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탄도미사일과 포탄 등 군수물자를 수출하고 러시아가 북한 병력들에 관련 훈련을 제공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 1874호, 2270호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에 제공할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WMD)와 그 투발 수단을 포함해 정치 군사 경제적 대북 지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는 이미 긴장 상태인 한반도의 안보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동성명은 특히 북한에 병력 철수를 포함해 러시아의 침략전쟁에 대한 모든 지원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에 1만1천 명 규모의 병력을 파견하고 이 중 상당수를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보낸 것으로 미국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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