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 일부를 점령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하르키우 내 코판키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군은 최근 도네츠크 등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진격을 계속하는 가운데 지난 8월 우크라이나 군의 쿠르스크 기습침공으로 빼앗겼던 지역의 40%가량을 되찾는 등 우크라이나 북동부 전선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르키우는 북쪽으로 쿠르스크와 맞닿아 있는 지역입니다.
한편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곳곳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발표에서 밤 사이 러시아 군이 총 188기의 드론을 동원해 공습을 가했으며, 이 중 76기가 요격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96기의 드론은 우크라이나 군의 전자전으로 무력화했으며 5기는 벨라루스로 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드론 중 일부는 이란제 ‘샤히드(Shahed)’ 드론이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은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과 현지 당국은 이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서부 테르노필 지역 대부분이 단전과 단수 사태를 겪는 등 주요 기반시설이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테르노필은 우크라이나 서쪽으로 인접한 폴란드 접경에서 220km 떨어져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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