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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반군 “군정과 대화 의향”


행군하는 타이완 반군연합 일원인 타앙민족해방군(TNLA)의 모습. (자료화면)
행군하는 타이완 반군연합 일원인 타앙민족해방군(TNLA)의 모습. (자료화면)

미얀마 군사정부에 맞서고 있는 반군 측이 군정과의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반군연합의 일원인 타앙민족해방군(TNLA)은 어제(25일)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얀마 북부 샨주에서 민간인 피해를 초래해온 공습을 멈추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군정과 반군연합 측은 지난 1월 중국의 중재로 휴전에 도달했지만 이후 6월에 협상이 결렬되면서 전투가 재개됐으며, 중국은 반군 측에 전투 중단을 압박해 왔습니다.

미얀마 군정과 나머지 2개 반군연합 단체인 아라칸군(AA)과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은 ‘로이터’ 통신의 관련 논평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미얀마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의 중재에 따른 휴전 협상이 미얀마 국민들의 열망을 반영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라며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이후 군정은 반대세력에 대한 탄압을 이어왔으며, TNLA, AA, MNDAA는 이른바 ‘형제동맹’을 결성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주요 국경 무역지대를 점령하는 등 군정에 대한 저항을 이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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