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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유조차 전복…연료 얻으려 접근한 주민 등 최소 147명 사망


15일 나이지리아 지가와 주 마지아에서 유조차가 폭발해 화재와 함께 연기 기둥이 치솟고 있다.
15일 나이지리아 지가와 주 마지아에서 유조차가 폭발해 화재와 함께 연기 기둥이 치솟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 나이지리아에서 유조차가 전복된 뒤 폭발해 최소 14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16일 밝혔습니다.

사고는 15일 밤 11시30분경 수도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530km 떨어진 지가와주 타우라 지역 마지마 마을에서 유조차가 뒤집히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유조차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가져가기 위해 주민들이 모여들자 경찰이 유조차로부터 떨어지라고 경고했지만 인파가 통제되지 못했고, 이후 폭발이 일어났다고 경찰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 등은 부상자 상당수가 중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나이지리아 중서부 니제르주에서는 지난달 8일 유조차와 대형 화물차가 충돌하면서 최소 59명이 사망했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나이지리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공식∙비공식 수치를 합해 연간 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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