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어제(10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 등과 만나 러시아에 맞선 ‘승리 계획’과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가진 회담에서 승리 계획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미사일 사용 승인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장거리 미사일 허용과 관련한 영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영토 내 사용’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고, 뤼터 사무총장도 이 문제는 “결국 개별 동맹국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뒤 기자들에게 “다음 평화회의는 11월에 열릴 예정”이라면서, 11월 초에 `승리 계획’과 관련한 세부사항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스위스에서 첫 번째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를 열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이탈리아로 이동해 조르쟈 멜로니 총리와도 회담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회담에서 “항복을 의미하지 않는” 협상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를 가능한 최상의 상태로 만드는 것”이 이탈리아의 지원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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