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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쿠르스크서 대러 압박 강화”…우크라 군 “크름반도 석유시설 공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6일)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오늘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군사행동을 시작한 지 두 달이 되는 날”이라며, “이는 전쟁의 중요 단계로 우리의 전반적인 노력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크루스크 내 군사활동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로 진격할 수 있다는 것을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에 더 많은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8월 쿠르스크 지역 일대에 보병과 기갑 전력을 동원한 기습침공을 감행한 뒤 현지에서 러시아 군과 공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밤 사이 크름반도 페도시아 지역 내 석유저장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페도시아 터미널(석유저장시설)은 크름반도 내 최대 규모 석유제품 환적 시설로, 무엇보다 러시아 점령군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사용된 것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가 임명한 현지 관리는 밤 사이 이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크름반도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2기를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름반도를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합병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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