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 편대가 미국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노라드)가 어제(23일) 밝혔습니다.
노라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2024년 9월 23일 알래스카 ADIZ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 군용기 4대를 탐지하고 추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항공기들이 국제 공역에 머물렀고 미국이나 캐나다의 주권 영공에 진입하지는 않았다면서, “이같은 활동은 정례적으로 발생하며 위협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ADIZ는 영공 방위를 위해 국제 관행상 영공 경계로부터 일정 거리에 설정하는 공역으로 해당국이 진입 항공기의 식별과 통제 조치 등을 취할 수 있습니다.
노라드는 “항공기를 포착∙추적하기 위한 위성, 지상∙공중 레이더, 전투기 구성 다층 방어망을 운용하고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안내한다”면서 “노라드는 북미 지역 방어를 위해 다양한 대응 선택지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러시아와 중국 해군이 지난 21일부터 인근 오호츠크해에서 해상연합훈련을 실시 중인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노라드는 지난 12일에도 러시아 군용기 2대가 알래스카 ADIZ에 진입한 것을 포착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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