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중국, 사기 혐의 ‘18년 복역’ 미국인 목사 석방


중국 베이징의 미국 대사관 건물. (자료사진)
중국 베이징의 미국 대사관 건물. (자료사진)

지난 2006년 중국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던 미국인 목사 데이비드 린 씨가 석방됐다고 미국 국무부가 어제(15일)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린 씨 석방을 환영한다”면서 “그는 미국으로 귀환해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과 만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석방은 린 씨에 대한 구금이 부당한 것이었다며 미 정치권을 중심으로 그에 대한 석방 요구가 이어져온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미 상원 외교위원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린 씨와 다른 2명의 수감자 석방을 요구할 것을 촉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68세인 린 씨는 중국 태생으로 미국에 귀화한 인물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 교도소에는 또다른 미국인들인 마크 스위단 씨와 카이 리 씨가 각각 마약 밀매와 간첩 혐의로 수감돼 있습니다.

미국은 이들에 대한 구금이 부당하다고 강조하는 반면 중국 당국은 법적 절차에 따른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