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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일본인 50대 남성 구금


벨라루스 TV 채널인 "벨라루스 1"에서 벨라루스에서 일본 정보요원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구금한 것에 대한 TV 프로그램 발표를 담은 영상 자료.
벨라루스 TV 채널인 "벨라루스 1"에서 벨라루스에서 일본 정보요원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구금한 것에 대한 TV 프로그램 발표를 담은 영상 자료.

벨라루스에서 일본인 남성 1명이 구금됐다고 일본 정부가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9일 50대 일본인 남성이 벨라루스 현지 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요시마사 장관은 이 남성이 건강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밝힐 뿐 구체적인 구금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앞서 벨라루스 국영 ‘벨라루스 1’ 방송은 어제(4일) 보도에서 벨라루스 군이 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군사 시설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일본인 정보요원 1명을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체포된 일본인이 벨라루스의 사회적, 경제적 상황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이행, 우크라이나-벨라루스 국경 상황에 대한 정보 수집에 관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에 대한 벨라루스의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벨라루스 기업들에 자산 동결과 수출 통제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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