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샨샨’ 일본 상륙…최소 3명 사망∙항공 철도 교통편 중단

일본에 오늘(29일) 제10호 태풍 ‘샨샨(ShanShan)’이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본 남서부 규슈 지방이 산산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지금까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고, 재난 당국은 최소 4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규슈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520만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특히 규슈 전력 당국은 7개 현 20만 가구 이상이 이날 오후 정전됐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샨샨의 영향으로 도요타자동차는 일본 내 모든 공장 가동을 중지했으며, 닛산과 혼다,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 ‘도쿄일렉트론’, ‘롬’ 사도 일부 공정을 멈췄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또한 일본 주요 항공사들은 항공편 약 800대의 결항을 발표했으며, 규슈 지방 열차 운행과 버스,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당국은 이번 태풍이 지역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폭풍 중 하나로 기록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샨샨은 현지 시각 28일 오후 3시 초속 50m로 나가사키현 운젠시 인근에서 북쪽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기상청은 또한 샨샨이 주말께 수도 도쿄를 포함한 중부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