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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태평양 도서국 정상 “태평양 도서 지역 치안 담당 다국적 부대 창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호주와 태평양 도서국가들이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다국적 경찰부대를 공동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오늘(28일) 서태평양 도서국 통가에서 열린 태평양도서포럼(PIF)에서 피지,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통가 지도자들과 함께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호주는 이 계획에 초기 자금 2억7천1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최대 4개 지역 경찰 훈련소와 다국적 위기 대응 부대를 창설할 것이라고 앨버니지 총리는 밝혔습니다.

이 부대는 수백만 ㎢ 면적의 해역에 걸쳐 있는 이들 국가 지역에서 마약 밀매와 불법 어업, 경제범죄 등에 대처하도록 도서국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정상들은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태평양도서국인 키리바시에 중국이 자국 경찰 인력을 배치하는 등 중국이 역내 국가들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이날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태평양 도서국들에서 선발된 장교 200명으로 구성되는 부대는 필요가 발생하거나 초청을 받을 경우 역내 문제 지역이나 재난 지역에 파견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앨버니지 총리는 “태평양 국가 지도자들이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호주 브리즈번에 이 다국적 부대 조정사무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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