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본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맞대결할 최종 후보를 지명합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나의 의도는 후보 지명을 받아 이기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성명] “I am honored to have the President’s endorsement and my intention is to earn and win this nomination. Over the past year, I have traveled across the country, talking with Americans about the clear choice in this momentous election. And that is what I will continue to do in the days and weeks ahead. I will do everything in my power to unite the Democratic Party—and unite our nation—to defeat Donald Trump and his extreme Project 2025 agenda.”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1년 동안 나는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이 중요한 선거에서의 분명한 선택과 관련해 미국인과 대화했다”며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하며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2025 의제를 물리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선거일까지 107일 남았다”며 “우리는 함께 싸울 것이고, 함께 승리할 것”이라고 해리스 부통령은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성명] “We have 107 days until Election Day. Together, we will fight. And together, we will win.”
앞서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공식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이 실제로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지명하게 되는데, 그 전에 민주당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는 미 언론의 분석이 나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성명에서 “미국 국민을 대표해 조 바이든이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보여준 탁월한 리더십과 수십 년간 조국을 위해 봉사해 온 점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성명] “On behalf of the American people, I thank Joe Biden for his extraordinary leadership as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nd for his decades of service to our country. His remarkable legacy of accomplishment is unmatched in modern American history, surpassing the legacy of many Presidents who have served two terms in office. It is a profound honor to serve as his Vice President, and I am deeply grateful to the President, Dr. Biden, and the entire Biden family… With this selfless and patriotic act, President Biden is doing what he has done throughout his life of service: putting the American people and our country above everything else.”
이어 “그의 놀라운 업적은 미국 현대사에서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으며 두 번의 임기를 수행한 많은 미국 대통령의 업적도 능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의 부통령으로 일하게 돼 큰 영광”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그리고 바이든 가족 모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타적이고 애국적인 행동으로 자신이 평생 해 온 것을 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인과 우리 나라를 그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