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오늘(24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병원을 공습해 가자지구 보건부 응급담당 국장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하니 알 자파라위 응급담당 국장의 사망으로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의료진 수가 500명으로 늘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망자 외에 지금까지 최소 300명의 의료진이 구금됐다고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군은 이번 공습으로 하마스 고위 지휘관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성명에서 이번 공습은 하마스의 무기 개발 책임자인 모하마드 살라를 겨냥했다며, “살라는 하마스 테러조직을 위한 무기 개발 프로젝트의 일부였으며, 그는 하마스 테러조직을 지휘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2일에도 가자지구를 공습해 최소 39명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의 무장조직 헤즈볼라와 싸울 준비가 됐다고 어제(23일)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언론에 가자지구에서의 치열한 전투가 끝나면 병력을 헤즈볼라가 있는 북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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