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난 뒤 가자지구를 군사통치하지 않을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주장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어제(15일) 성명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군사적으로 가자지구를 통치하지 않을 것임을 발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이스라엘에 비적대적인 팔레스타인인들의 가자지구 통치를 위한 계획을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하려 했지만 전시내각에서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전후 가자지구 논의에 앞서 가자지구 내 하마스를 제거하는 것이 먼저라면서, 하마스 제거라는 목표는 변명의 여지 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지도부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자지구에 “혼란으로 가득할 것으로 보이는 무정부 상태와 공백을 갖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라파와 북부 자발리야 등 곳곳에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후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는 이날 현재 최소 3만5천233명, 부상자 수는 7만9천141명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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