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에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 등 약 100명을 사살했다고 어제(14일) 밝혔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날 지난 7일부터 일주일 넘게 이어진 라파 지상작전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면서, 10개의 지하갱도와 다수의 무기를 라파에서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라파에 대한 진군을 계속해온 이스라엘 군 탱크들이 이날 일부 주거 지역에 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현지 주민 등을 인용해 이스라엘 탱크들이 가자지구 북부에 몇 달 사이 가장 격렬한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하가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북부와 중부, 남부 등 가자지구 “세 지역 모두에서 결연한 각오로 작전을 수행 중”이라며, 공중과 육지, 해상 병력이 동시에 테러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가리 대변인은 또 가자지구 내 8개 주요 난민촌 중 한 곳이 위치한 가자 북부 자발리야 서쪽 여러 지역에 새로운 민간인 대피령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15일 소셜미디어 X에 밤 사이 공군의 공습으로 레바논 내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고위 야전사령관 후세인 이브라힘 메키를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번 주말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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