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을 방문하는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So first of all, we do condemn the DPRK, recent ballistic missile launch. This launch, like all of its other ballistic missile launches in recent years, is in violation of multipl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ey pose a threat to regional and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this obviously will be something that will be on the agenda when the Secretary travels to Beijing.”
밀러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최근 몇 년 동안의 다른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지역과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분명히 블링컨 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할 때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밀러 대변인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이 방중 기간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관리들과 만나 중동 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양안 문제, 남중국해 등 다양한 양자, 지역, 글로벌 문제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무부는 22일 VOA에 보낸 별도의 답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응한 동맹과의 조율을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답변] “We continue to consult closely with the Republic of Korea, Japan, and other allies and partners about how to best engage the DPRK, deter aggression, and coordinate international responses to the DPRK’s violations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국무부는 “우리는 북한과의 최선의 관여, 침략 억제, 북한의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한 국제적 대응 조율 방안에 대해 한국과 일본 그리고 다른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오후 3시1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은 3백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면서 한국 군은 이날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지난 2일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20일 만입니다.
또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지 사흘만입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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