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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으로 헤즈볼라 사령관 등 제거…유엔 “가장 심각한 안보리 결의 위반”


지난달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헤즈볼라의 거점 도시 사프리의 창고 건물.
지난달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헤즈볼라의 거점 도시 사프리의 창고 건물.

이스라엘 군이 8일 레바논 남부에 공습을 가해 레바논 내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 야전사령관을 제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 군과 복수의 레바논 보안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새벽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레바논 남부 알술타니야를 공격해 헤즈볼라 정예부대 ‘라드완’을 이끄는 사령관 1명과 다른 2명을 제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 사령관이 알리 아흐메드 하신이라고 확인하면서,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한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헤즈볼라는 하신에 대한 장례통지문을 냈지만 그의 역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과 북쪽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레바논 내 헤즈볼라는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과 국경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교전을 이어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6개월 간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헤즈볼라 대원 약 270명과 어린이를 포함한 50명가량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 약 12명과 이스라엘 민간인 25명가량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조안나 로네카 유엔 레바논특별조정관과 아롤도 라자로 레바논 내 유엔 임시군 사령관(중장)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적대행위 중단을 위반한 공습과 대응공격의 끊임없는 반복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가 2006년에 채택된 이후 가장 심각한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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