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재무장관, 미중 ‘복잡한 관계’ 책임 있게 관리할 의무 있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 개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미중이 양국의 복잡한 관계를 책임있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미중이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지만 “지난 1년 동안 양국 관계를 보다 안정적인 기반 위에 올려놓았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의 차이를 무시하거나 어려운 대화를 피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서로 직접적이고 공개적으로 소통해야만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리 총리는 양국이 ‘적대국’이 아닌 ‘파트너’가 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하면서 옐런 장관의 방중 기간 “건설적인 진전”이 이뤄졌다고 답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지난 4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 고위관리들을 만나 중국의 불공정 관행, 전기차와 태양광 패널 제품 등의 과잉 생산이 미국과 다른 국가의 생산업체들을 위협하는 문제를 계속 지적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