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로 창설 75주년을 맞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강하며 단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나토 창설 75주년을 맞은 4일을 “역사정 이정표”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사동맹”인 나토의 창설은 우연도, 당연한 것도 아니었다면서,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세대에 걸쳐 자유를 지지하고 침략에 맞서기 위해 함께 하기로결정한 것이며, 그럴 때 우리는 더 강하고 세계는 더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는 냉전시대에는 옛 소련의 전체주의 세력에 맞섰으며, 미국에 대한 2001년 9/11일 테러 공격 때는 동맹국들이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전체에 대한 공격’이라는 나토 헌장 5조를 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발동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나선 점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합류한 것과, 지난 3년 간 회원국들이 연간 국방비를 약 800억 달러 늘린 점을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의 적대국들이 이 놀라운 단결을 깨려고 획책하고 있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선 세대들과 마찬가지로 이같은 진전을 지켜내고 이에 기반을 둬야 한다면서, 나토 영토의 곳곳을 지키겠다는 동맹국들에 대한 신성한 약속이 나토를 더욱 안전하게 하는 것은 물론 미국에 어떤 나라와도 견줄 수 없는 안보 방호벽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토는 1949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2개국이 결성한 군사동맹으로, 지난 2월 스웨덴이 가입하면서 회원국이 32개국으로 늘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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