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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가자지구 내 36개 병원 중 10개만 기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자료화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자료화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병원들 중 기능을 하는 곳은 약 3분의1에 불과하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어제(3일)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며칠간 가자지구 내 WHO 팀이 가자지구 내 병원들에 남은 물자에 대한 접근과 직원들과의 대화를 위해 허가를 요청해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현 상황이 처참해 보인다면서, 가자지구 내 최대 규모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은 가동이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군은 이 병원에 하마스의 지휘소가 있다며 지난 1일까지 2주 동안 하마스 소탕작전을 펼쳤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내 36개 병원 중 부분적으로 기능을 하는 병원을 포함해 10개 병원만이 기능을 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즉각 휴전을 촉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즉각적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하마스 군 고위 정보장교에 대한 정보기관 신베트(ISA)의 심문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촬영 일시와 장소가 공개되지 않은 이 영상 속 인물은 자신이 2007년 하마스에 합류한 아부 아마드(별칭)라고 밝히면서, “군사정보 부대가 알시파 병원에서 작전을 수행”했으며 하마스 내무부, 비상대책위원회, 그리고 정부도 그 곳에서 일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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