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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외무장관, 우크라에 ‘장거리 순항미사일’ 간접 제공 가능성 시사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지난달 19일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지난달 19일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10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간접 제공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베어보크 장관은 이날 독일 `ARD’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 9일 독일 언론을 통해 제안했던 간접 교환 방식이 “하나의 선택지”로 고려될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독일이 타우러스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영국에 제공하고 영국은 자국산 스톰섀도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당시 캐머런 장관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모든 선택지를 고려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었습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해 5월 최대 사거리 300km의 스톰섀도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고 밝혔었습니다.

한편 독일 `DPA’ 통신은 이날 탐지가 쉽지 않고 사거리가 500km에 달하는 타우러스 미사일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거듭된 요청에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러시아 내 목표물 타격이 가능해지는 등 분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인도를 막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독일 야당 기독민주당(CDU)과 기독사회당(CSU)은 지난달 부결됐던 타우러스 미사일 지원 관련 법안을 이번 주 중 의회에 재상정할 예정이라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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