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우크라 대통령실, 중국 특사에 북한 미사일 잔해 등 제시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 (자료사진)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어제(7일) 중국 특사단에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무기의 파편 등 북러 무기 거래의 증거들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크이우를 방문한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 일행에게 우크라이나 안보 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격추된 북한제 미사일의 잔해들과, 러시아로 이전돼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무기 부품들을 중국 특사단에게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리 특별대표 측의 반응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예르막 비서실장은 회동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중시하며, 오늘 회동이 상호 관계를 심화시키고 강화하기 위한 또 다른 단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또 우크라이나의 정의로운 평화 확립과 영토 보전, 주권 회복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리 특별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난해 5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한편 러시아 군이 이날 동부 하르키우 등지에 여러 발의 로켓 공격을 가해 민간인 2명이 사망했으며, 크이우 북쪽 체르니히우에서도 박격포 공격으로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또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 기간시설 등 우크라이나 곳곳을 겨냥해 러시아 군이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가했다며, 드론 37기 중 33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