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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스라엘 국방장관, 가자 새 인도주의 지원 경로 필요성 논의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 국방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지난해 12월 텔아비브 시내 이스라엘 국방부에서 공동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 국방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지난해 12월 텔아비브 시내 이스라엘 국방부에서 공동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어제(28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인도주의 지원 경로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로이드 오스틴 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장관이 전화 회담에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 확대의 시급성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 문제를 다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AP’ 통신은 복수의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식량을 실은 차량들이 최근 가자지구 북부에 도착했으며, 이는 이 지역에 약 한 달만에 처음 전달된 물자라고 보도했습니다.

탈 하인리히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물자 지원량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를 위해 미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요르단, 이집트 등과 협력 중이며, 일부 직원이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를 제외한 유엔과 구호단체들과도 협조하고 있다고 하인리히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수송기를 동원한 인도주의 물자 공중 투하 영상을 공개하면서 “식량과 의료장비 꾸러미 160개가 가자지구 남부와 칸 유니스 내 요르단 운영 야전병원에 공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공중 투하 방식의 인도주의 물자 지원은 육로를 통한 접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엔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인도적 지원 규모가 지난달에 비해 절반 규모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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