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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후티 드론 격추…미 국방부 “후티, 해상무역에 대한 무차별 공격”


지난 16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을 비롯한 시위대가 모형 드론(무인항공기)을 들어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16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을 비롯한 시위대가 모형 드론(무인항공기)을 들어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 중부사령부는 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발사한 드론을 격추했다고 어제(27일)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 27일 오후 9시50분에서 10시 55분 사이 미군 항공기와 연합군 함정이 홍해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단방향 공격용 드론 5기를 격추했다고 말했습니다.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발사된 이 드론들은 역내 상선과 미 해군과 연합군 함정들에 임박한 위협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니얼 샤피로 미 국방부 중동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미국은 홍해에서 민간인 보호와 자유무역 보호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샤피로 부차관보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19일 이후 후티 반군이 홍해와 주변에서 상선과 해군 함정을 상대로 최소 48건의 공격을 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샤피로 부차관보는 “후티 측의 주장과 달리 이같은 공격은 이스라엘이나 이스라엘 관련 해운과 거의 무관하다”면서, “완전한 불법이자 해상무역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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