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가 가자지구에서의 임시 휴전을 위한 인질 협상의 “기본 윤곽”에 합의했다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어제(25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과 함께 이를 중재해온 카타르와 이집트 두 나라가 하마스와 이 문제를 간접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세부 사항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면서, “실제 확고하고 최종적인 합의”가 이뤄졌는지는 지켜봐야 하며, 궁극적으로 하마스가 인질 석방에 동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들 국가 고위 관리들은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두 번째로 만나 관련 논의를 진행했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이집트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주 중 카타르 도하에서 후속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어제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협상에서 하마스는 “다른 행성”에 있다면서, 하마스가 좀더 합리적인 요구를 하면 이스라엘은 인질 협상을 하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 지역에서 교전을 계속해온 레바논 내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와 하마스와의 일시 휴전은 별개라고 말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하마스와 가자지구 내 휴전에 합의하더라도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세력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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