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타이완의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어제(23일) 밝혔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GMA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필리핀 정부는 이 정책을 채택한 이후 엄격하고 양심적으로 이를 고수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타이완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타이완은 중국의 한 주”라고 밝혔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최근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 것은 “기본 예의”라고 말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필리핀과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필리핀명:서필리핀해) 내 영유권 문제와 미군의 필리핀 내 군사기지 사용 승인 등을 놓고 군사적, 외교적 긴장 상태를 지속해온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마르코스 대통령이 라이 당선인을 차기 타이완 총통으로 언급한 데 대해 자국 주재 필리핀대사를 초치하는 등 불만을 제기했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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