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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북한서 탄약 100만여 발 제공받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가 11일 탈린에서 공동회견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가 11일 탈린에서 공동회견하고 있다.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100만 발이 넘는 탄약을 제공받았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밝혔습니다.

발트해 지역을 순방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을 구매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북한으로부터 100만 발 넘는 탄약을 공급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정예부대 재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8개국은 1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 앞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등을 제공받아 전쟁에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휴전이 결코 전쟁 종식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전투 중지는 러시아에 병력 재편성과 탄약 공급을 늘릴 시간을 벌어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 3국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기 전 수 주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공급한 첫 서방국들이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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