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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러시아의 북한 무기 사용은 자가당착…무기 거래 중단해야”


북한(왼쪽)과 러시아 국기가 지난해 9월 양국 정상회담 당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게양돼 있다. (자료사진)
북한(왼쪽)과 러시아 국기가 지난해 9월 양국 정상회담 당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게양돼 있다. (자료사진)

한국 정부는 러시아가 최근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는 미국 정부 발표와 관련해 북러 간 무기 거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5일) “미측과 긴밀한 공조 하에 미 백악관이 발표한 탄도미사일 거래 등 러북 간 군사협력 동향을 우려를 갖고 면밀히 주시해 왔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도출의 당사자인 러시아가 북한 무기를 받아 이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러 간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무기 거래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입니다.

이 당국자는 북러 무기 거래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러북 군사협력 문제에 엄정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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