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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탐지 정찰기 추가 배치…”전 세계 동시 핵활동 대응 능력 갖춰”


미 공군 WC-135 항공기가 공중 급유받고 있다. (자료사진=미 국방부)
미 공군 WC-135 항공기가 공중 급유받고 있다. (자료사진=미 국방부)

미국 오펏공군기지가 신형 핵 탐지 전문 특수 정찰기인 WC-135R 1대가 지난 4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기지에 추가 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오펏공군기지는 웹사이트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에 따라 기존 WC-135 2대 편대에서 WC-135R 3대 편대로 공군 정찰기 쳬제를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이 4년여 만에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공군 제55비행단장인 마크 하워드 대령은 이번 정찰기를 보유함에 따라 “우리는 많은 옵션을 갖게 됐다”며 “우리는 전투 지휘관들의 요청에 언제든지 응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공군 기술응용센터장인 제임스 핀레이슨 대령도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는 전 세계에서 동시적으로 핵실험이나 핵폭발이 발생할 경우 임무 수행 능력 저하나 자산의 임무 전환 없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WC-135는 핵실험이나 핵폭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임무를 수행하며 지난해 7월과 올해 5월 오펏 기지에 지난 1차와 2차 WC-135R이 각각 배치된 바 있습니다.

WC-135 정찰기는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때부터 북한의 핵실험 동향이 포착되면 동해 상공에 출동해 방사성 물질 수집 활동 등을 벌여왔습니다.

한편 지난달 23일 한국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임박한 시일 내 북한의 7차 핵실험 징후는 포착되고 있지 않지만 내년에 북한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 결심에 따라서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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