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서아프리카 국가 말리에서 10년 간의 평화 유지 활동을 공식 종료했습니다.
파투마타 카바 유엔 말리다각적통합안정화임무(MINUSMA) 대변인은 오늘(11일) 이같이 전하면서, 말리 수도 바마코 소재 MINUSMA 건물의 유엔기가 이날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유엔기 하강은 MINUSMA 활동의 공식 종료를 뜻한다고 카바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엘 가심 웨인 말리 주재 유엔특사는 지난 8월 1만2천947명의 유엔 평화유지 인력 등이 본국으로 돌아가고 12개 캠프 등이 말리 군정에 이양될 것이며, 1천786명의 민간인 직원들이 12월 31일까지 고용 해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장비 이전 등 절차는 내년 1월 1일 이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2020년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말리 군정은 그동안 MINUSMA의 철수를 줄곧 요구해 왔습니다.
MINUSMA는 지난 10년 간 말리에 1만5천 명 규모의 군과 경찰 병력을 두고 치안 유지 임무 등을 수행했으며, 이 기간 약 180명이 적대 행위로 인해 숨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