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이야기 미국사, 오늘은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 시대에 관해 전해 드립니다.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을 반대했던 미국인들은 케네디 대통령이 로마 가톨릭교회 신자이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며 반대했습니다. 미국은 기독교인 대다수가 개신교 신자이고, 역대 미국 대통령 중 로마 가톨릭교도 출신 대통령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런 만큼, 많은 미국인은 존 에프 케네디가 대통령이 될 경우 미국 정부가 로마 교황청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케네디 대통령은 헌법에 명시된 정치와 종교의 분리, 즉 정교분리의 헌법적 보장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뜻을 거듭 밝히며 유권자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케네디 대통령은 미국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자 최초의 로마 가톨릭교도 미국 대통령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