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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새 정부 외교장관 내정자 “브릭스 가입 않을 것”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9일 의회를 방문해 인사하고 있다. 이날 의회는 밀레이 당선인을 대선 승자로 공식 선포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9일 의회를 방문해 인사하고 있다. 이날 의회는 밀레이 당선인을 대선 승자로 공식 선포했다.

아르헨티나는 브릭스(BRICS) 가입을 철회할 것이라고 오는 10일 출범하는 아르헨티나 새 정부 외교장관 내정자가 밝혔습니다.

디아나 몬디노 외교장관 내정자는 어제(11월 30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을 통해 아르헨티나는 전임 정부에서 추진했던 브릭스 가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몬디노 내정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는 이미 브릭스 회원국들과 외교, 무역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브릭스는 무역상 이점보다 정치적 동조에 더 관계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 협력체인 브릭스는 지난 8월 아르헨티나 등 가입을 희망해온 6개국을 추가 회원국으로 초청했으며, 이들은 다음달부터 공식 회원으로 활동할 예정이었습니다.

지난달 실시된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세계 국가들과의 협력 등을 강조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주장하는 한편 중국과 러시아 주도의 브릭스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었습니다.

`AP’ 통신은 우파 성향인 밀레이 당선인이 취임하면 아르헨티나 외교정책의 급격한 변화가 예고된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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