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발 여객기 1대가 착륙한 러시아 공항에 어제(29일) 반이스라엘 시위대가 난입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내무부는 오늘(30일) 발표를 통해 이날 러시아 남서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수도 마하치칼라 공항에 이스라엘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도착하자 반이스라엘 시위대 수백 명이 공항에 난입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부분 젊은 남성들인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공항 유리문을 부수고, “신은 가장 위대하다”는 아랍어 구호를 외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영상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내무부는 시위가 진압됐고 60명의 시위대를 체포했다고 밝혔으며, 여객기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보안군이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항공당국은 보안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공항을 폐쇄 조치했으며, 공항은 현지 시각으로 내일(31일) 밤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이 현지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에 대응해 러시아 북코카서스 지역에서 일어났던 최근의 반이스라엘 행동에 뒤이은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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