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가자 지구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대규모 확대하기 위해 최소한 인도주의적 전투 중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에 고무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습 중단 대신 전례 없는 폭격이 확대된 데 대해 놀랐다"며 “이런 상황은 반전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도적 재앙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필요에 상응하는, 조건 없는 인질 석방과 인도적 구호물자 전달과 더불어 즉각적인 인도적 휴전을 거듭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역사가 우리 모두를 판단할 것"이라며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구테흐스 총장은 28일 카타르 수도 도하를 예고 없이 방문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타니 카타르 총리를 만나 현 위기 상황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카타르는 미국 정부가 테러 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인질 협상의 중재자 역할을 자청하고 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갖고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집트는 가자 지구와 접한 라파 국경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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