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을 넘어 이주민들이 너무 많이 몰려와 한계 상황에 다다랐다고 오스카 리서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시장이 23일 밝혔습니다.
멕시코 본토 내 위험한 길을 따라 버스와 화물열차를 타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 그리고 텍사스주 엘패소시와 이글패스시 인근 국경 마을로 몰려드는 이주민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망명을 원하는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많습니다.
리서 엘패소 시장은 새로운 수용소를 열 계획이며 이주민들을 뉴욕과 시카고, 덴버 등으로 보내기 위해 버스 5대를 빌렸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텍사스와 플로리다 주지사가 도착한 이주민들을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같이 진보 성향 도시들로 보낸다고 비난받았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인 리서 시장은 버스에 탄 이주민들이 본인들이 선택한 도시로 자발적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좋은 협력자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이민 체계가 망가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서 시장은 현재 있는 수용소는 고작 4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노숙자들을 돕는 목적으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베네수엘라에서 온 많은 이주민이 자신들이 원하는 지역으로 데려다 줄 교통 수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6주 동안 하루에 대력 350명에서 400명이 국경을 건너 엘패소로 들어왔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에는 2천 명이 넘는 사람이 도착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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