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아시안게임 개막, 한국 “종합 3위 목표”…북한 “역도, 남녀축구 우승 전망”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23일 중국 동부 도시인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23일 중국 동부 도시인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제19회 아시안게임이 23일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개막한 가운데 남북한 대표단이 대회에 임하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상하의 모두 흰색 유니폼을 입은 한국 선수단은 이날 개막식에서 16번째로 손을 흔들며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한국은 총 39개 종목에 선수 872명 등 1천 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최윤 한국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0개를 확보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 선수단은 이날 개막식에서 흰색 상의에 푸른색 하의를 입고 입장했습니다.

17개 종목에 선수 185명을 파견한 북한은 일부 종목에서 우승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23일 중국 동부 도시인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23일 중국 동부 도시인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오광혁 북한선수단 대표는 22일 스포츠 전문 SNTV와의 인터뷰에서 “이웃인 중국에서 진행되는 제19차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수촌의 시설과 봉사 등 모든 사업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단에선 여러 종목들을 생산 종목으로 정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역기, 유술, 권투를 비롯해서 남녀 축구 종목들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말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전에 다른 말은 하지 않겠다. 결과가 모든 것을 증명하리라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은 그러나 취재진의 질문에 거의 침묵으로 일관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한 다른 국가 선수단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를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작년 말까지 국제대회 출전할 수 없는 징계를 받았었습니다.

남북한은 이르면 24일 복싱과 유도에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