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15일) 러시아 극동 지역의 최신예 전투기 제조공장 등을 방문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새벽 하바롭스크 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해 미하일 덱탸료프 하바롭스크 주지사 등과 함께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5세대 전투기 수호이(Su)-57과, Su-35 그리고 신형 민항기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Su-35 시험비행도 참관했습니다.
이 공장은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시설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찰을 마친 뒤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과 한국, 일본 세 나라 국가안보보좌관들은 북한의 대러 무기 수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조태용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어제(14일) 3자 전화통화에서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수출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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