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대북제재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상회담 직전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비판 입장도 확인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과 어떤 형태로든 협력하려는 모든 나라는 유엔 안보리가 부과한 제재 체제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구테흐스 사무총장] “Any form of cooperation of any country with North Korea must respect the sanctions regime that was imposed by the Security Council and that obviously is extremely relevant in the case that you have mentioned.”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러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 직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서도 비판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구테흐스 사무총장] “It is absolutely essential to abide by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North Korea has been violating those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recently, I believe yesterday, they fired two new missiles.”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는 절대적으로 필수적인데 북한은 그러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왔다”며 “어제 미사일 2발을 새로 발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기 1시간 전인 현지 시각 13일 오전 11시 43분경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2발이 각각 650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미한 정보당국이 탄도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