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일 내”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11일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일 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곧’ 러시아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페스코프 대변인과 `조선중앙통신’ 모두 김 위원장의 방러 일시와 장소 등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 편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경우 이동경로가 되는 러시아 하산역에서는 역사 정비작업이 이뤄졌으며, 경찰이 주변 경계를 하는 모습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월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이라고 주장해온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북한의 “확고한 지지”를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