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7일 미국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간첩이 여전히 많다고 경고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이날 워싱턴 DC ‘스파이 박물관’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레이 국장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정보 요원이 많다며 FBI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를 차단,적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20년 미 당국이 체포한 멕시코 국적자가 러시아 정보당국을 도왔던 사례를 언급하며, 러시아는 전통적인 정보 요원 뿐 아니라 외국인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지난 몇 년 간 미국은 미국 내 러시아 정보 요원의 활동 규모를 줄이는 데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고, 사실상 그들을 쫓아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