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국과 함께 싸운 동료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어제(31일)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전 2주년 기념성명에서 미국은 함께 싸운 아프가니스탄 동료들을 지원하고, 어려움에 처한 조국 밖에서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는 이들을 돕는 데 깊이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이들의 재정착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미국의 편에 섰던 11만 5천 명 넘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을 지난 2 년 간 미국으로 데려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특히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 동안 싸우고 복무한 미군과 민간인들의 용기와 애국심, 이타심에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가니스탄전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이었으며,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을 추모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발생 다음달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11테러 20주기를 앞둔 지난 2021년 7월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의 임무가 8월 31일 종료된다고 발표한 데 이어 8월 30일 철군 완료를 선언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