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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인기 수출 통제 “국가안보·국익 수호”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전시회에서 중국산 군용 무인기가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전시회에서 중국산 군용 무인기가 공개됐다.

중국이 31일 무인기(드론) 수출을 규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일부 드론 및 관련 장비들에 대한 수출 규제 방침을 밝히면서 이는 국가 안보와 국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무부 대변인은 민간용 드론은 군사 목적으로 수출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드론 관련 장비로는 드론 엔진과 레이저, 통신 장비, 그리고 안티드론시스템 등이 포함됩니다.

대변인은 중국이 이번 통제 범위를 확대한 것은 “책임 있는 주요 국가로서 우리의 입장을 보여주고 세계 안보 이니셔티브를 구현하며 세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국이 관련 국가와 지역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규제는 9월 1일부터 발효됩니다.

중국의 이번 드론 수출 통제는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 문제를 놓고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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