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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국 대통령, 스톨텐베르그 나토 총장 회동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매우 우려"


 윤석열(왼쪽) 한국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1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회동하고 있다.
윤석열(왼쪽) 한국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1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회동하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1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을 규탄하는 귀하(윤 대통령)의 강력한 입장에 감사하다"고 이날 회동에서 밝히고, "우리는 또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해 매우 우려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이것은 나토 동맹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면서 "그리고, 규칙 기반 질서를 믿는 모두와 함께 서는 것의 중요성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귀하(윤 대통령)와의 파트너십을 소중하게 여긴다"고 말하고 "안보는 지역이 아닌, 글로벌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 '국제사회 단호한 메시지' 강조

윤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한국-나토 간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논의했다고 한국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에 따르면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적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나토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대서양 안보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같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나토와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체결된 한국-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 과 정보 공유 강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고 한국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빌뉴스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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